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22)이 또 다시 컨트롤 난조로 맡은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채 이닝 중간에 강판당하는 실망스런 투구를 보였다.
김병현은 2일 몬트리올 올림픽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0대3으로 뒤지던 6회말 선발 브라이언 앤더슨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 1⅓이닝동안 삼진 1개를 잡았으나 포볼 2개로 1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방어율 5.65. 경기는 엑스포스가 4대3으로 이겼으며 김병현은 승패기록이 없었다.
김병현은 이날 첫 이닝인 6회에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잘 막았고 다이아몬드백스는 7회초 1점을 만회, 1대3으로 추격하며 역전기회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김병현은 팀의 상승무드를 이어주지 못했다. 7회말 제구력이 무너지며 3타자중 2명을 포볼로 내보낸 뒤 쫓기듯 마운드를 내려온 것. 엑스포스는 여기서 1점을 보태 4대1로 달아났고 9회초 다이아몬드백스의 마지막 반격을 2점으로 막아 4대3으로 승리했다. 결과적으로 김병현이 내준 1점이 팀 패배를 불러온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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