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승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NBA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2회전 상대는 무려 20년만에 감격의 8강 무대에 오른 새크라멘토 킹스. 지난해 레이커스를 5전3선승제 1회전 시리즈에서 5차전까지 끌고갔던 킹스는 더 이상 ‘무서운 아이들’이라고 부를 수는 없는 혈기만의 팀이 아니다. 그러나 올해 4차례 정규시즌 맞대결서 3패를 기록하는 등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도 레이커스를 꺾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포틀랜드 트레이블 블레이저스를 가볍게 3연승으로 물리친 레이커스와 피닉스 선스를 3승1패로 꺾고 올라온 킹스의 매치업을 점검해 본다. <예상-레이커스 4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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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한때 레이커스에서 뛰었던 킹스 센터 블라디 디바치는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센터. 샤킬 오닐을 골밑에서 끌어내고 수비를 가로지르는 동료에 패스를 찔러주는 등 두되 플레이로 레이커스를 괴롭힐수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오닐의 파워에 맞설 센터는 NBA에 없다. <우세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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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포워드킹스의 간판스타 크리스 웨버를 레이커스의 호러스 그랜트와 로버트 오리가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인지가 관심사. 킹스는 웨버와 디바치의 포스트업 게임으로 선스를 물리쳤는데 디바치는 골대를 등지고 오닐을 상대할 덩치가 못되며, 웨버는 가끔 중거리 슛에 너무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게 흠이다. <우세 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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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포워드릭 팍스 대 페샤 스토야코비치의 대결. 스토야코비치는 공만 잡았다하면 슛을 날리는 스타일이 코비 브라이언트와 흡사하며, 외곽슛이 일품이다. 그러나 레이커스에는 아직 부상 때문에 플레이오프서 선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론 하퍼를 비롯, 브라이언트 등 스토야코비치와 매치업을 시킬 수비선수들이 잔뜩 있다. <백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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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가드킹스의 덕 크리스티는 속공에 능하지만 유난히도 잘 넘어지는 등 브라이언트의 적수가 못된다. 킹스는 브라이언트에 맞설만한 수비수가 없는게 최대의 약점이다. <우세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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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가드
킹스의 제이슨 윌리엄스가 뜨면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윌리엄스는 현란한 드리블과 환상적인 노룩 패스로 관중의 환성을 자아내는 동시 무리한 플레이로 실책을 연발하며 감독이 머리를 쥐어뜯게 만든다. 한마디로 철이 안든 선수로 릭 애덜맨 감독이 늙는 이유가 따로 없다. 레이커스의 피셔는 스타일보다 내용이 알찬 실속파. <우세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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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킹스의 릭 애덜먼은 선수들이 끔직히도 좋아하는 감독. 그러나 실력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레이커스의 ‘도사’ 필 잭슨 감독에 대해서는 설명이 따로 필요없다. <우세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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