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썸머타임>이 극장 관계자는 물론 일반 시사회도 없이 개봉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급과 ‘입소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요즘 극장 관계자와 일반인 대상 시사회 없이 개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때문에 <썸머타임>의 이 같은 시도는 배급과 마케팅 관련해 색다른 시도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여기에는 <썸머타임>(싸이더스, 박재호 감독)이 요즘 인터넷을 통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인터넷 사이트에 노컷 필름의 일부를 동영상으로 공개해 ‘엄청 야하다’라는 입소문이 무섭게 퍼져 나가는 것에 힘입고 있다.
배급을 담당하는 이하영 시네마서비스 배급실장은 "현 상황을 포커 게임에 비유하자면 최고의 액면이 깔려 있는 경우"라며 "히든 카드를 공개하지 않은 채 베팅을 감행하는 일종의 ‘티저’ 배급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 극장 관계자와 일반 시사회 없이 개봉한 영화는 할리우드 영화 <한니발> 정도.
<한니발>은 수입 심의 때문에 개봉이 미뤄지고, 전작 <양들의 침묵>의 인기 때문에 저절로 홍보가 된 상황을 활용해 시사회를 단 2회만 실시했다.
<썸머타임>은 고품격 포르노그래피를 표방한 영화. 댄스 그룹 ‘룰라’의 리드 보컬 김지현(29)의 과감한 노출 정사 연기로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개봉 예정.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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