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6차 유엔총회의장인 한승수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은 21일 오후 월드트레이드센터 테러 참사 피해 가족들을 위해 미 정부가 마련한 맨해턴 ‘피해자 대책본부’를 방문,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항경 뉴욕총영사, 반기문 의장 비서실장 등과 함께 이날 오후 5시30분 맨해턴 12 애비뉴와 55가 ‘피어 94’(Pier 94)에 설치된 피해자 대책본부에 도착한 한 장관은 약 20분간 대책본부를 둘러보고 본부 주변에 대기중인 언론사 기자들과 회견을 가졌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은 어려운 시기에 국기아래 단결해 온 위대한 전통을 갖고있다"고 지적하고 반테러결의안 채택과 테러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총회개최 등 유엔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력에 관해 설명했다.
한편 실종자 유가족 지원센터는 가족들의 실종자 신고접수와 상담, 신원확인을 위한 DNA 정보 수집을 맡아하며 테러참사의 고통을 상징하는 곳으로 부각돼 있어 빌 클린턴 전대통령 부부와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의 부인 등 저명인사들의 격려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뉴욕지사=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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