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A’s의 제3선발인 마크 멀더(24)가 26일 팀과 4년간 1,420만달러에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멀더의 이번 장기계약은 그가 이제 겨우 메이저리그 2년차에 통산 29승을 따낸 사실상 신인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일. 아직도 2년간은 연봉조정 신청자격도 없는 선수에게 거액의 장기계약을 제공한 것은 A’s가 얼마나 멀더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보여준 것. 지난 1998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번으로 지명돼 A’s에 입단한 멀더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 9승10패, 방어율 5.44의 성적을 올리며 탑 유망주로서 자격을 입증했고 올해는 팀 역사상 단 8번째 20승투수(20승7패, 3.49)가 됐다.
6피트6인치의 장신 좌완투수인 멀더는 올해 완봉승을 4번이나 기록, 메이저리그 1위에 올랐고 6번의 완투승 역시 이 부문 공동 1위. 특히 그는 시즌 후반 마지막 15경기에서 12승1패, 방어율 2.89의 눈부신 성적을 올려 팀이 초반 부진한 출발을 극복하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를 확정짓는데 큰 수훈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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