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즈만 트로피 주인은 누구인가.
매년 대학풋볼 최우수선수에 수여되는 하이즈만 트로피 레이스가 시즌이 거의 끝난 시점에서도 확실한 선두주자를 가려내지 못하고 안개속에 쌓여있다. 하이즈만 트로피 시상식은 오는 8일 뉴욕에서 벌어지는데 아직도 거론되는 이름은 많지만 전부 도토리 키 재기로 확실한 수상자감이 없어 전문가들도 선뜻 예측을 못하고 있다.
현재 그나마 유력한 후보를 꼽으라면 네브라스카의 에릭 크라우치와 플로리다의 렉스 그로스만, 마이애미의 켄 도시, 오리건의 조이 해링턴 등 4명의 쿼터백을 꼽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크라우치는 뛰어난 성적(1,510야드 패싱, 1,115야드 러싱)에도 불구, 팀이 콜로라도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62대36으로 참패하는 바람에 수상자로서 매력이 반감됐다.
해링턴은 팀이 근근히 승리하면서 통계수치적으로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한 탓에 역시 선두주자로 나설 기회를 놓쳤고 전국랭킹 1위 마이애미를 이끄는 도시 역시 팀의 성공에도 불구, 개인적인 활약이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플로리다의 고감도 오펜스를 지휘한 그로스만은 한때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다 최종전에서 팀이 테네시에 접전 끝에 역전패 하는 바람에 한발 물러났다.
일단 레이스는 쿼터백 4인방의 다툼으로 좁혀졌으나 어느 한명도 앞으로 뛰쳐나오지 못함에 따라 테네시 러닝백 트래비스 스티븐스와 오클라호마 세이프티 로이 윌리엄스등 다른 포지션 선수들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들 쿼터백들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역력하다. 최고 쿼터백 4명의 도토리 키 재기 대결은 과연 어떻게 판가름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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