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 양 팀이 하도 많은 점수를 주고받아 감독들도 정신이 없었단다. 64대61. 파이널 스코어만 보면 영락없는 농구경기다.
19일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벌어진 GMAC보울. 마샬과 이스트 캐롤라이나가 맞붙은 경기는 해프타임에 이미 승부가 판가름 난 듯했다. 이스트 캐롤라이나가 38대8로 무려 30점을 앞선 채 해프타임에 들어가 후반전은 별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쿼터백 바이런 레프윅이 576야드 패싱을 기록한 마샬은 후반에만 43점을 올리며 경기종료 직전 51대51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는 2차 연장까지 가는 피 말리는 접전 끝 역사상 최다 스코어링 보울게임의 챔피언에 올랐다. 전 기록은 텍사스텍이 공사를 55대41로 누른 95년 카퍼보울.
수비는 실종. 양 팀은 이날 1,141야드 토탈 오펜스를 기록하며 농구 같은 경기를 펼쳤다. 이 스트 캐롤라이나 러닝백 레너드 헨리는 이날 195야드 러싱에 터치다운 3개를 기록하고도 눈물을 흘려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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