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위저즈와 마이클 조단의 연승행진이 9게임에서 막을 내렸다.
프랜차이즈 신기록인 10연승에 도전한 위저즈는 26일 샬롯 콜로시엄에서 벌어진 샬롯 호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턴오버 1개만을 범하는 깔끔한 경기를 앞세워 57대52로 앞서갔으나 후반들어 팀 플레이가 무너지고 호네츠의 외곽슛이 살아나면서 계속 이끌려간 끝에 93대99로 무릎꿇어 9연승뒤 첫 패를 당했다. 이로써 위저즈는 지난 1978년 워싱턴 불릿츠라는 이름으로 수립했던 프랜차이즈 연승기록(9연승)과 타이를 이룬 것에 만족해야 했다.
위저즈로서는 약체 호네츠를 맞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으나 팀의 게임당 19.8점을 뽑아내 조단(게임당 23.1득점)에 이어 팀의 넘버 2 득점원인 슈팅가드 리처드 해밀턴이 못나온 것이 아쉬웠다. 해밀턴은 오른쪽 사타구니근육부상으로 26일 부상자명단에 올라 앞으로 3∼4주를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저즈는 LA 레이커스에서 뛰었던 단신가드 터란 루가 분전하며 조단의 뒤를 받쳐 전반 경기를 리드했으나 후반 시작이후 턴오버를 연발하며 리드와 주도권을 놓치고 이후 경기 끝까지 시종 끌려간 끝에 막판 맹추격에도 불구, 7점차로 고배를 마셨다.
조단은 이날 34분을 뛰며 27개의 슛을 시도, 11개를 성공시키는 등 28득점과 7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리드했으나 지원사격을 받지 못했다. 위저즈는 막판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으나 4점차로 뒤지던 경기종료 30초전 공격에서 조단의 골밑 엔트리 패스가 인터셉트당하며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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