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정규시즌 종료가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몇 장 남지 않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노리는 팀들이 막바지 자리다툼이 이번 주말 다시 불꽃을 튀기게 된다. 이미 7개(AFC-3, NFC-4)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고 이제 남은 티켓은 5장이지만 사실상 한 두장을 제외하고는 임자가 거의 정해진 상태. 이번 주말 제 16주 스케줄을 통과하면 플레이오프 시나리오는 거의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NFC에서는 세인트루이스 램스(12승2패)와 샌프란시스코 49ers(11승3패- 이상 서부조), 시카고 베어스(11승3패)와 그린베이 패커스(10승4패- 이상 중부조)등 4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은 2장은 필라델피아 이글스(9승5패)와 탬파베이 버카니어스(8승6패)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이글스는 주말 최대 빅카드로 오는 30일 홈구장인 필라델피아 베테런스 스테디엄에서 아직도 플레이오프 희망을 유지하고 있는 뉴욕 자이언츠(7승7패)와 운명의 한판승부를 갖는데 여기서 승리하면 동부조 우승이 확정된다.
하지만 자이언츠의 필사 반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벼랑 끝에 몰렸지만 자이언츠는 지난 6주째 경기에서 이글스에 1점차로 분패하기 전까지 이글스를 상대로 9연승을 거둔 ‘이글스 킬러’였다. 과연 이글스가 자이언츠에 2연승을 거두며 천적에게 당한 9연패의 앙갚음을 하고 동부조 우승을 확정지을지, 아니면 자이언츠의 끈질긴 생명력이 레이스를 마지막 순간까지 연장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AFC에서는 피츠버그 스틸러스(12승2패- 중부조), 오클랜드 레이더스(10승4패- 서부조),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10승5패- 동부조)등 3팀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잡았고 마이애미 돌핀스, 뉴욕 제츠(이상 9승5패- 동부조)와 볼티모어 레이븐스(9승5패- 중부조) 3팀은 포스트시즌 합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들 외에 시애틀 시혹스(7승7패)가 아직 숨이 남아있으나 남은 2게임(@샌디에고, 캔사스시티)에서 전승을 거두고 돌핀스, 제츠, 레이븐스중 한팀이라도 남은 2경기를 모두 지기를 기도해야 하는 처량한 신세다.
주말 경기중 흥미를 끄는 또 다른 매치업은 ‘토요일판 먼데인나잇 풋볼’로 펼쳐지는 레이븐스(9승5패) 대 버카니어스(8승6패)의 인터컨퍼런스 한판승부(29일 오후 6시- 채널 7). 양팀 모두 전광석화같은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특급 디펜스로 승부를 거는 스타일이어서 오랜만에 숨막히는 디펜스 싸움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더욱이 승자에게는 플레이오프 티켓이라는 큼지막한 ‘당근’도 걸려 있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일전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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