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대학풋볼 랭킹 2위인 오리건(11승1패)이 3위 콜로라도(10승3패)를 38대16으로 완파하고 열렬한 네브라스카 팬들이 됐다. 오는 3일 남가주 파사디나에서 벌어지는 로즈보울에서 네브라스카가 이기면 최소한 AP 랭킹에서는 내셔널 챔피언에 오르기 때문이다. 물론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마이애미가 이기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리건은 1일 애리조나주 템피에서 벌어진 피에스타보울에서 하이스만 트로피 수상 후보였던 시니어 쿼터백 조이 해링턴의 터치다운 패스 4개(350야드 패싱)에 힘입어 올시즌 막판 강호 네브라스카와 텍사스를 연파한 콜로라도의 돌풍을 잠재웠다. 이날 162야드 리시빙을 기록한 와이드리시버 새미 파커의 79야드 터치다운으로 2쿼터에 리드를 잡은 후 영영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팩-10 컨퍼런스 챔피언 오리건은 전국 디비전1 랭킹 81위에 불과했던 디펜스가 콜로라도의 러닝게임을 완전히 차단시킨 뒤 패스 수비수 스티브 스비스가 인테셉션 3개로 피에스타보울 신기록을 세워 역사상 처음으로 11승 시즌을 달성했다. 오리건은 이날 러싱대결에서 150대49 야드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는 등 오펜스에서도 토탈 500야드를 뜯어내 328야드에 그친 콜로라도를 압도했다.
보울경기 7연승을 노렸던 콜로라도는 먼저 7점을 올린 뒤 연속 38점을 내줘 학교 역사상 보울경기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
한편 정규시즌 피날레에서 LSU에서 패하는 바람에 내셔널 챔피언의 꿈이 날아간 테네시는 이날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벌어진 시트러스보울에서 미시건을 45대17로 대파했다. 그러나 결론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친 셈"에 불과했다. 이어 지난해 내셔널 챔피언 오클라호마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아칸소를 10대3으로 누르고 시트러스보울 챔피언에 올랐고, 아웃백보울 챔피언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게이토보울의 승자는 플로리다 스테이트였다.
피에스타: 오리건 38-16 콜로라도
카튼: 오클라호마 10-3 아칸소
시트러스: 테네시 45-17 미시건
아웃백: 사우스 캐롤라이나 31-28 오하이오 스테이트
케이토: 플로리다 스테이트 30-17 버지니아 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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