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년전 후보중의 후보로 벤치에 틀어박혀 있던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의 ‘땜빵’ 쿼터백 탐 브레이디가 2001∼2002 NFL 올프로 팀에 선정됐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출전 기회뿐이었다.
2년차 쿼터백인 브레이디는 NFL 최고 연봉의 선배 드루 블렛소가 다쳐 생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았다. 기대이상의 선전으로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끈 결과 2일 발표된 AFC 올스타팀에 이름을 올렸다.
NFL 쿼터백이 주전으로 발탁된 첫해 올프로 팀에 뽑힌 것은 댄 마리노(83년), 브렛 파브(92), 커트 워너(99), 단테 컬페퍼(2000)에 이어 이번이 역사상 단 5번째.
AFC에서는 브레이디와 코텔 스튜어트(피츠버그 스틸러스), 그리고 리치 개넌(오클랜드 레이더스)이 올프로 쿼터백으로 선정됐다. NFC의 커트 워너(세인트루이스 램스), 브렛 파브(그린베이 패커스), 제프 가르시아(샌프란시스코 49ers) 등 수퍼스타 쿼터백들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안정된 플레이로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었다.
부러진 발목에 한동안 피가 통하질 않아 커리어가 끝난 것으로 보였던 49ers 러닝백 개리슨 허스트도 올스타팀에 오르며 화려한 컴백시즌을 장식했다. 2년만에 돌아온 그는 올 시즌 1,149야드 러싱을 기록하며 49ers 오펜스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NFL 올프로 팀은 팬, 선수, 그리고 감독들의 비중이 각각 3분의1인 투표로 선정되는데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탬파베이 버카니어스가 각각 6명으로 가장 많은 올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애틀랜타 팰콘스와 신시내티 벵갈스에서는 단 한명도 뽑히지 않았다.
전적이 1승14패인 최하위 캐롤라이나 팬서스에서 킥리턴맨 스티브 스미스, 펀터 터드 사워브런, 타이트엔드 웨슬리 월스 등 3명이 뽑힌 것도 화제였다. 올프로 경기는 2월9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며 주전 라인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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