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일본 가시와)과 심재원(독일 프랑크푸르트)은 빠지고 홍명보(포항)는 다시 합류하고. 골드컵 우승과 월드컵 16강을 위한 올해 첫 담금질을 남가주에서 시작하는 한국축구대표팀에도 부분 손질이 가해질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유상철과 심재원이 소속팀의 반대로 골드컵 출전에 차질을 빚고 있어 일단 이들의 공백을 홍명보 등 수비수로 보강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우고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이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지역예선부터 10년 이상 줄곧 태극유니폼을 입으며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홍명보는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지난해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 국제대회 이후 대표팀에서 제외됐었다. 기술위는 그러나 홍명보가 최근 부상에서 완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노련미가 부족한 젊은 선수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선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홍명보를 재기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히딩크 감독에게 전달,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90년 대회부터 3연속 월드컵 출전에다 본선 2골, A매치 최다출장(123게임)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해온 홍명보 역시 "개인적으로 마지막 월드컵인데다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욕심이 생긴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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