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태산이다. NFL 플레이오프를 눈앞에 두고 슬럼프에 빠진 오클랜드 레이더스(10승5패)가 이번에는 스타 수비수를 잃었다. USC 출신 대럴 러셀(25)이 약물복용 혐의로 1년 출장정지 처벌을 받아 그렇지 않아도 약한 러싱 디펜스에 더 큰 구멍이 생겼다.
NFL은 2일 오전 레이더스에 러셀에 대한 징계를 통보했다. 따라서 러셀은 올 포스트시즌은 물론 내년 정규시즌에도 전혀 뛸 수 없게 됐다. 러셀이 이 같은 중징계를 받은 이유는 이번이 올시즌 2번째 적발이기 때문이다. 러셀은 올 시즌 첫 4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던 ‘전과’가 있다.
AFC 1번 시드가 유력했던 레이더스는 잘 나가다가 12월에 들어 2승3패로 주춤하는 바람에 6일 뉴욕 제츠와의 시즌 피날레에서 꼭 이겨야 2번 시드로서 1라운드 부전승이 확정되는데 NFL 러싱 랭킹 1위인 제츠의 커티스 마틴과의 격돌을 앞두고 신장 6피트5인치, 체중 325파운드의 러셀을 잃는 치명타를 입은 것이다.
지난 9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레이더스에 뽑힌 러셀은 98년에 쿼터백 색(Sack) 10개, 99년에 9개를 기록하며 2차례 올프로 팀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2년동안에는 합계 5개에 그치는 등 예전과 같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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