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축구, 골드컵 엔트리 28명 확정...유럽 프로 대거 불참
절반의 은폐 절반의 공개. 골드컵(1월19일·패사디나)과 월드컵(6월10일·대구)에서 한국과 운명의 대결을 펼치게 될 미국 축구대표팀이 그 첫째마당 골드컵 승부를 위한 진용 28명을 확정했다.
3일 발표된 미국팀 엔트리는 적게 보여주고 많이 보겠다는 전략을 세워놓은 한국과 비슷하게 유럽파중 상당수를 제외시킨 ‘절반의 완성품’에 가깝다. 유럽파중 브루스 아레나 감독의 호출을 받은 선수는 수비수 프랭키 하이둑(독일 바이에른 레버쿠젠)과 미드필더 에디 루이스(잉글랜드 풀햄) 2명으로 이들은 한국과의 골드컵 승부가 비록 월드컵 전초전 성격을 띠긴 하지만 서귀포전에 이어 연패를 당할 경우 본 전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아래 유럽리그가 한창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6개월만에 차출됐다.
그러나 2001년 MVP 어니 스튜어트(미드필더)와 클라디오 레이나(미드필더) 브랫 프리델(골키퍼) 조-맥스 무어(포워드)등 알짜 유럽파는 이번에도 부름을 받지 않아 ‘적게 보여주되 이겨야 한다’는 엇갈린 숙제를 놓고 아레나 감독이 무척 고심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캐시 켈러(골키퍼) 데이빗 레지스(수비수) 조반 키랍스키(포워드) 잔 오브라이언(미드필더) 등 몇몇 낯익은 US대표들도 골드컵 잔디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반면 포워드 자시 월프와 브라이언 맥브라이드, 미드필더 겸 포워드 클린트 매티스가 오랜 부상에서 헤어나 대표팀에 복귀했고 90년 이탈리아월드컵과 94년 미국월드컵에서 US골문을 지킨 노장 수문장 토니 미올라도 아레나사단에 다시 합류했다.
다음은 골드컵 명단(소속팀)
▶골키퍼-팀 하워드(뉴욕/뉴저지) 토니 미올라(캔사스시티) 닉 리만도(마이애미) 자크 손턴(시카고)
▶수비수-제프 에이거스(샌호제) 카를로스 보카니그라(시카고) 댄 칼리프(LA) 프랭키 하이둑(바이에른 레버쿠젠, 독일) 카를로스 야모사(마이애미) 파블로 마스트로니(마이애미) 에디 포프(DC유나이티드) 그렉 배니(LA)
▶미드필더-크리스 아머스(시카고) 다마커스 비슬리(시카고) 바비 칸베이(DC유나이티드) 코비 존스(LA) 매이 라고스(샌호제) 에디 루이스(풀햄, 잉글랜드) 브라이언 메이스누브(콜럼버스) 클린트 매티스(뉴욕/뉴저지) 리처드 멀루니(샌호제) 브라이언 웨스트(콜럼버스) 라치 윌리엄스(뉴욕/뉴저지)
▶포워드-제프 커닝햄(콜럼버스) 랜든 다나븐(샌호제)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콜럼버스) 안테 라조프(시카고) 자시 월프(시카고)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