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56)이 월드컵 16강을 위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개인과외에 나섰다. 과외 방법은 일대일 비디오 분석과 문제점 지적. 히딩크 감독은 지난 12일 저녁 식사 후 골키퍼 4명을 모아 개개인의 경기 비디오를 보며 교육을 시킨 것을 시작으로 13일에는 스트라이커 최용수(29), 차두리(22)를 불러 저녁 9시부터 1시간여동안 세심하게 자신이 느낀 개선사항을 전달했다.
통역을 맡은 대한축구협 전한진 과장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최용수의 경우 그가 골을 넣은 지난해 11월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 녹화테입을 한번 쭉 일별한 뒤 다시 상황마다 되감아보며 위치를 체크해 개선점을 들려주는 등 ‘지겨울 정도로’ 세세하고 반복적인 개인교습을 실시했다. 차범근 전 감독의 아들 차두리는 아직 특별히 많은 시간을 뛴 경기가 없어 최용수의 경기장면을 같이 보면서 설명을 함께 들었고 자신만의 단점을 추가로 지적받았다.
종전에 코치들을 통해 전달되던 사항을 감독과 마주앉아 직접 듣게 되자 둘이 바짝 긴장하는 등 수업태도의 집중력이 높아진 것은 당연지사. 히딩크 감독은 앞으로도 이같은 개인교습을 계속해 한국의 월드컵 16강행 길목을 더욱 넓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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