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타고 신호 기다리다…주유소서 개스넣다…밤길 혼자 걸어가다…
초저녁과 새벽시간에 혼자 다니는 30∼40대 한인여성들을 겨냥한 강도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9일 저녁 5시50분께 한인타운에 사는 원모(32·여)씨가 렉서스 승용차를 몰고 베렌도 스트릿와 4가의 정지신호에 멈추는 순간 14세 전후로 보이는 라틴계 청소년 3명이 달려들어 차 문을 두드리면서 원씨의 주의를 흐트러뜨린 뒤 현찰과 금품 등 1,800달러 어치가 들어있던 핸드백을 훔쳐 달아났다.
28일 새벽 6시30분께 템플과 글렌데일 애비뉴에 있는 주유소에서 개스를 넣던 홍모(31·여)씨가 ‘개스값을 달라’며 접근한 40대 라틴계에게 620여달러가 들어있던 핸드백을 털렸다. 범인은 홍씨의 차 조수석에 놓여있던 핸드백을 집어 구형 갈색 코롤라를 타고 달아났다.
또 이보다 40분전인 같은 날 새벽 5시50분께는 김모(41·여)씨가 뉴햄프셔 스트릿과 12가 인근 길거리를 혼자 걸어가다 20대 라틴계 강도에게 얼굴을 마구 폭행을 당한뒤 핸드백을 빼앗겼다. LAPD 관계자는 “어두운 거리를 혼자 다니는 여성들은 강도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며 운전할 때 ▲골목길보다는 큰길을 택할 것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두고 수상한 사람이 접근할 때 비켜나갈 것 ▲수상한 사람이 말을 걸더라도 창문을 열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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