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의 발걸음이 무겁다.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 토너먼트(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첫날 4오버파의 부진한 스타트를 끊은 최경주(33)가 이틀째 경기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1일 페블비치 골프링크코스에서 2라운드를 가진 최경주는 무려 6개의 버디를 잡아냈으나 보기도 6개를 범해 본전치기에 그치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경주는 이틀 합계 4오버파 148타로 전날 공동 151위에서 공동 114위로 순위는 상당히 올라갔으나 아직도 예상 컷오프선에는 4타차로 처져 있어 3라운드에서 4∼5언더파 이상을 몰아쳐야만 컷 통과가 가능한 상황이다. 3라운드 경기를 갖게 될 파피힐스 코스가 대회 3코스중 가장 난이도가 쉽다는 점이 다소 다행이긴 하지만 현재로선 컷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
최경주뿐 아니라 세계 톱랭커들도 상당수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48위에 머물렀고 디펜딩 챔피언인 데이비스 러브3세는 5오버파, 왼손잡이 스타 필 미켈슨은 6오버파로 각각 공동 129위와 140위로 추락, 컷 탈락이 유력해졌다. 한편 지난해 Q-스쿨을 1위로 통과한 팻 페레스는 이틀합계 13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2위 리 잰슨을 무려 4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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