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의 골퍼들이 이번주부터 2주동안 남가주로 몰려든다. 오는 7일부터 샌디에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는 뷰익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총상금 360만달러)가 펼쳐지며 다음주에는 LA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닛산오픈(총상금 370만달러)이 벌어진다.
연중 남가주에서 벌어지는 둘뿐인 이들 두 PGA투어 대회에는 세계랭킹 1, 2위인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을 비롯해 기라성같은 스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일한 한인 멤버인 ‘탱크’ 최경주(33)도 두 대회 모두 출전, 남가주 한인팬들에게 직접 인사하게 된다.
7일부터 시작되는 뷰익 인비테이셔널의 하이라이트는 25년 대회 역사에서 유일하게 타이틀 2연패를 달성한 미켈슨이 통산 4번째 우승과 함께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까 하는 것과 유독 이 대회서만큼은 미켈슨에 기를 펴지 못했던 골프황제 우즈가 미켈슨의 아성에서 시즌 첫 승을 건질 수 있을 것인가에 쏠려 있다. 샌디에고 출신인 미켈슨은 고향에서 벌어진 이 대회에서 최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프랭크 릭라이터와의 서든데스 플레이오프에서 티샷이 OB가 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했음에도 불구, 똑같이 OB를 범한 릭라이터가 트리플보기로 무너지는 바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승운까지 따르고 있다. 둘째 아이 출생으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간 대회 출전을 못했음에도 불구, 지난달 피닉스오픈에서 우승, 녹슬지 않는 기량을 과시한 바 있어 이번 대회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한편 시즌 첫 대회인 소니오픈에서 공동 7위로 산뜻한 출발을 끊은 최경주는 다음 두 대회(피닉스오픈, AT&T 페블비치 프로앰)에서 연속으로 컷을 넘지 못해 이번 남가주 두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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