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터치스톤 에너지 투산오픈(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탱크’ 최경주와 먼데이 퀄리파잉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이한주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19위에 오르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1일 애리조나 투산의 옴니 투산 내셔널 골프코스(파72·7,14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2번째 탑10 진입을 노리는 최경주는 7개의 버디를 잡고 보기와 더블보기를 각 1개씩 범해 4언더파 68타를 기록, 선두에 4타차로 공동 19위에 자리잡아 탑10 도전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 이한주도 시즌 첫 PGA투어 대회 출장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의 호조를 보이며 최경주와 나란히 4언더파로 20위권을 돌파해 컷 통과의 희망을 밝힌 것은 물론 상위권 입상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세계랭킹 탑 64명이 칼스베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월드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빠진 이번 대회에서 무명의 마이클 알렌은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신들린 플레이로 프레드 펑크, 로렌 로버츠, 브랜들 샴블리 등 3명을 1타차로 제치고 첫 날 단독선두에 나섰다. 투산오픈은 지난해 챔피언 캐럿 윌리스와 2000년 챔피언 짐 카터를 포함, 대회 55년 역사상 11명의 투어 첫 우승자를 배출한 바 있어 이번에는 우승경험이 없는 선수가 첫 타이틀을 챙기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번홀에서 대회를 시작한 최경주는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최악의 출발을 보였으나 당황하지 않고 3번홀부터 시작, 3홀 연속 줄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로 잡았고 7번홀 보기로 다시 이븐파로 내려갔으나 백9들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저력을 보이며 상위권으로 점프했다. 한편 바이닷캄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한주는 이날 뛰어난 퍼팅과 평균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과시하며 올해 첫 PGA투어 출장에서 기대이상의 좋은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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