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인 골프황제는 1회전에서 탈락하고 62번시드는 세계 최고수들의 1대1 대결에서 생애 첫 승을 건지고….
골프에서 매치플레이의 의외성은 24일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골프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에서 다시 한번 확실하게 입증됐다.
세계랭킹 1, 2, 3위가 첫날 추풍낙엽처럼 날아가는 등 출발부터 이변의 태풍이 거세게 몰아친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우승은 62번시드인 케빈 서덜랜드에 돌아갔다. 24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 리조트 앤 스파코스(파72·7,022야드)에서 36홀 매치플레이로 벌어진 대회 결승에서 서덜랜드는 어릴적 고향친구인 스캇 맥캐런을 한홀차로 누르고 생애 첫 우승의 감격과 함께 10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서덜랜드는 대회 4년 역사상 최하시드 우승의 기록을 가볍게 경신했다. 지난주 닛산오픈에서 마지막날 6피트 파펏을 미스하는 바람에 플레이오프에 나갈 기회를 놓친 바 있는 맥캐런은 이날 마지막 홀에서 8피트 버디펏을 성공시키면 매치를 플레이오프로 연장시킬 수 있었으나 볼이 홀컵 왼쪽을 스치고 지나가자 망연자실 넋을 잃었다. 이 숏퍼팅 미스로 100만달러 우승상금의 기회를 놓친 맥캐런의 상금은 55만달러. 한편 동시에 벌어진 3-4위전에서는 브래드 팩슨이 폴 에이징어를 19홀만에 꺾고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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