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골프 4개 메이저에서 우승경력이 있는 만 37세부터 55세까지의 선수들만으로 이뤄진 새로운 골프투어가 창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LA 타임스는 27일 일명 ‘메이저 챔피언스 투어’로 명명된 새 골프투어가 전 매스터스 챔피언 프레드 커플스를 중심으로 한 그룹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고 특종 보도했다. 기사에 의하면 새 투어는 빠르면 내년부터 출범을 목표로 하며 첫해 대회 수는 6∼8개로 윙드풋, 메리온, 볼트스롤 등 메이저대회를 개최한 유명코스에서 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대회방식은 현 PGA투어와 같은 4일간 72홀 스트록 플레이로 미니멈 총상금이 200만달러, 우승상금 50만달러를 책정해놓고 있다. 추진그룹은 대회 일정을 조정, 정규 PGA투어의 주요대회와 메이저대회에 겹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 물론 이 새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정규 PGA투어에서 탈퇴해야 한다.
현재 새 투어 자격조건을 충족시키는 선수는 35명으로 면면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쟁쟁하기 그지없다. 커플스를 비롯, 닉 프라이스, 그렉 노먼, 폴 에이징어,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 데이비스 러브3세, 마크 오미라, 비제이 싱, 커티스 스트레인지, 닉 팔도, 스티브 엘킹턴, 잔 데일리, 그렉 노먼, 탐 레이먼, 할 서튼, 탐 왓슨 등 한마디로 세계 골프계를 대표하는 호화 라인업. 이들 가운데 올라사발과 싱, 러브3세처럼 아직도 PGA투어에서 탑 클래스로 뛰는 선수들도 있으나 상당수는 PGA투어의 젊은 스타선수들에 밀려 화려한 과거의 명성과 팬들의 관심에도 불구,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실정이다.
새 투어는 이들에게 ‘그들만의 리그’를 제공, 과거의 영광을 되살릴 기회를 주고 팬들에게는 이들 옛 스타들이 우승을 놓고 겨루는 장면을 볼 수 있게 해준다는 것. 관계자들은 확실한 TV계약을 얻어낼 수 있다면 새 투어가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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