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2달간 미 서부지역을 도는 웨스트코스트 스윙을 마친 PGA투어가 28일 제뉴이티 챔피언십 개막을 시작으로 시즌 첫 메이저 매스터스를 향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28일 ‘블루몬스터’로 불리는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도랄 골프리조트 블루코스(파72·7,125야드)에서 벌어지는 제뉴이티 챔피언십은 총상금 470만달러, 우승상금 84만6,000만달러으로 비 메이저대회로는 탑 클래스의 상금이 걸려 있는데다 매스터스를 향한 첫 전초전의 의미가 있어 매년 투어 탑 플레이어들이 대거 참가한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어서 데이빗 듀발, 서지오 가르시아, 어니 엘스, 데이빗 탐스, 데이비스 러브3세, 비제이 싱 등 세계 탑10 선수들이 대부분 출사표를 냈다.
하지만 단연 초점의 중심은 지난 1998년이후 이 대회에 나오지 않았던 ‘황제’ 타이거 우즈가 모습을 나타낸 것. 우즈는 전통적으로 고향인 LA서 열리는 닛산오픈에 나왔기 때문에 지난 3년간 이 대회를 건너뛰었으나 올해는 컨디션 문제로 닛산오픈을 불참한 탓에 이 대회에 나올 수 있게 됐다.
올 들어 한번도 우승권에 들지 못했고 특히 지난주 벌어진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는 1회전에서 무명의 피터 오말리에 패해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던 우즈로서는 명예회복이 절실한 대회. 랭킹 2위 필 미켈슨을 제외한 대부분의 탑10이 총출동한 것을 감안하면 흥미로운 일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또 대회 3회 우승자인 노장 그렉 노먼이 미국 대회에 올해 첫 출전하면 17살로 PGA투어 카드를 따낸 골프신동 타이 트라이언도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한인 유일의 PGA투어 멤버 최경주는 출산이 임박한 부인 김현정씨 곁을 지키기 위해 이번 대회를 포함, 3주간 투어를 쉬는 관계로 나오지 않는다. 대회는 케이블 채널 USA(1, 2라운드)와 채널 4(3, 4라운드)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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