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맹추격 따돌리며 제뉴이티 챔피언십 정상
어니 엘스가 ‘타이거 우즈 콤플렉스’를 만회하고 PGA 제뉴이티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등 주요 메이저대회에서 번번이 우즈에 뒤져 2위에 머물렀던 엘스는 3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럴골프리조트(파 72, 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각각 2개를 쳐 이븐파 72타를 기록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즈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84만6,000달러.
이날 엘스에 8타차로 뒤지면서 라운딩을 시작한 우즈는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기록하면서 6언더파 66타로 거센 추격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남은 6개홀에서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해 준우승에 그쳤다.
우즈는 1~3번홀 줄버디를 잡고 이어 9~10번홀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엘스와의 격차를 2타차로 좁혔다. 12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엘스와의 격차는 1타차. 그러나 우즈의 매직은 여기서 끝났으며 엘스는 백 나인을 1언더파로 침착하게 마감해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6차례나 우즈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한을 풀었다.
커다란 체격에도 가볍고 부드러운 스윙으로 ‘빅 이지(Big Easy)’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엘스는 지난해 PGA 대회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다가 18개월만에 PGA 우승 스탠드에 컴백했다.
<백두현 기자>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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