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다케후지 클래식
▶ 박희정(3위)·박지은(6위) 시즌 첫 출격에 ‘탑10’
3위의 글로리. 6위의 그레이스.
박희정과 박지은이 올 LPGA시즌의 첫 대회에서 자신들의 미국명에 걸맞는 성적을 올렸다. 첫 출격에 ‘탑10’.
미국명이 글로리아인 박희정은 2일 하와이 와이콜로리조트(파70·6,164야드)에서 끝난 2002 LPGA 시즌 개막전 다케후지 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3일간 단 1개의 보기를 범한 결과였다.
호주에서 최연소 내셔널 챔피언십 3연패를 이루며 일찌감치 가능성을 보였던 박희정은 지난해 첫 승을 신고한 뒤 한층 향상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첫날 56위였던 박지은도 놀라운 저력을 발휘,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이틀에 걸쳐 10언더파를 휘둘러 순위를 공동 6위까지 끌어올렸다.
이어 ‘땅콩’ 김미현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첫 날 공동 2위의 신나는 출발을 했지만 오버파를 친 2라운드 부진에 발목을 잡혀 아쉽게도 ‘탑10’ 밖으로 밀려났다.
그밖에는 지난해 LPGA 신인왕 한희원이 2라운드에서 4언더파66타를 친 덕분에 합계 3언더파207타로 공동 24위에 올랐고, 대기선수 자격으로 데뷔한 루키 고아라도 이븐파 공동 38위의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어 고아라의 동료루키 이정연은 2오버파 공동 52위로 데뷔전을 마쳤고, 장정은 4오버파로 63위에 그쳤다.
우승은 지난해 3관왕을 휩쓴 아니카 소렌스탐에게 돌아갔다.
지난주 호주대회에서 연장 대접끝 카리 웹의 5연패에 제동을 걸었던 소렌스탐은 이번 대회에서도 디펜딩 챔피언을 서든데스 연장전까지 끌고가 타이틀을 빼앗았다. 합계 14언더파196타로 로리 케인과 동타를 이룬 소렌스탐은 서든데스 연장 첫 홀에서 한방에 케인의 2연패 꿈을 날려버렸다.
<이규태 기자>
paul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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