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의 ‘탱크’ 최경주(33)가 득녀했다.
최경주의 부인 김현정씨는 4일 오후 1시40분 휴스턴 메모리얼 허만 하스피톨에서 키 18인치, 체중 6파운드 7온스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아들 호준(5)에 이어 둘째이자 첫 딸로 미국이름은 아맨다(Amanda)로 지었으며 한국이름은 아직 미정. 최경주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딸인 것을) 알고 있었다. 너무 좋다"며 "앞으로 보다 편한 마음으로 투어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당초 3주간 투어일정을 쉴 예정이던 최경주는 딸이 원래 출산 예정일(15일)보다 약 열흘 빨리 태어남에 따라 계획을 변경, 2주만을 쉬고 다음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벌어지는 베이힐 인비테이셔널부터 투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최경주는 베이힐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셸 휴스턴오픈, 벨사우스 클래식 등 4주 연속 대회에 출전한 뒤 시즌 첫 메이저인 매스터스 기간 중 휴식을 취할 예정. 이들 4개 대회는 매스터스를 향한 전초전들로 베이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모두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특히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PGA투어의 홈코스인 톤테비드라비치 TPC 소그래스에서 펼쳐지며 우승상금만 108만달러, 총상금은 무려 600만달러에 달해 메이저대회보다도 오히려 더 많은 상금을 자랑하는 빅이벤트. 최경주는 PGA투어 진출 3년만에 처음으로 출전기회를 잡았다.
이 대회와 함께 최경주의 ‘홈코스’인 휴스턴에서 벌어지는 셸 휴스턴오픈도 최경주로서는 특별히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는 대회다. 시즌 초반의 고비인 다음 4주간의 출장을 앞두고 첫 딸을 얻는 기쁨을 얻은 최경주의 스윙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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