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가 팩-10 정규시즌 챔피언인 탑시드 오리건마저 침몰시키고 팩-10 토너먼트 결승에 진출했다.
8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학농구 팩-10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USC(22승8패)는 오리건(23승8패)을 맞아 전반 한때 10점차이상으로 끌려가는 등 고전했으나 후반들어 오리건의 슈팅난조를 틈타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순항한 끝에 89대78로 승리했다. USC는 또 다른 준결승인 2번시드 애리조나 대 3번시드 캘리포니아의 승자를 상대로 맞아 10일 오후 3시 팩-10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TV-채널 2).
양팀은 경기 초반 팽팽한 접전으로 출발했으나 오리건은 전반 중반이후 예리한 패스웍과 3점포 공세를 앞세워 USC에 두자리수 리드를 잡고 경기를 주도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USC는 전반 후반 맹추격전을 펼쳐 전반 종료시 리드를 3점차(45대48)까지 줄여 후반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리건은 후반들어 장신센터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이 파울 트러블로 벤치로 물러났고 USC가 수비를 풀코트 프레스에서 존 디펜스로 바꾸면서 골밑 공략이 차단되자 외곽슛으로 일관했으나 중장거리슛이 계속 불발하면서 후반중반 5분 넘게 득점에 실패, USC에 리드와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겼다. USC는 4년생 가드 브랜던 그랜빌(17득점)이 후반 컴백을 주도했고 후보인 데즈몬 파머가 17득점을 보태는 등 6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득점력을 보였다.
오리건은 후반 중반이후 턴오버를 연발하며 제대로 된 추격전을 펼치지도 못한 채 무너졌다.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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