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US아마추어 챔피언 맷 쿠차(23)가 생애 첫 PGA투어 타이틀을 따내며 차세대 엘리트스타 대열에 복귀했다.
10일 플로리다 코럴 스프링스의 헤런베이 TPC코스(파72·7,268야드)에서 벌어진 혼다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 마지막날 경기에서 쿠차는 6언더파 66타의 호타를 휘둘러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브래드 팩슨과 조이 신델라를 2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상금은 63만달러.
쿠차는 이날 전반을 마칠때까지 신델라에 4타차로 뒤졌으나 백9에 들어 11번홀부터 4연속 버디로 리드를 잡았고 마지막 8홀을 8펏으로 마치는 등 신들린 퍼팅에 힘입어 승리를 지켜냈다.
타이거 우즈의 프로전향후 첫 US아마추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조지아텍 2학년에 재학중이던 98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매스터스와 US오픈에서 각각 공동 21위와 공동 14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우즈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감으로 주목받았던 쿠차는 대학을 졸업하겠다며 거액의 스폰서 계약 유혹과 화려한 프로세계를 뿌리치고 아마추어 자격을 유지했고 졸업 후 투자은행에 입사, 영원한 아마추어의 길을 가는 듯 했다.
하지만 쿠차는 지난해 스폰서 초청으로 PGA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뒤 11개 대회만 나서고도 상금랭킹 91위에 해당하는 57만달러를 벌어들여 거뜬히 올 시즌 투어 카드를 따냈다. 쿠차는 올해 이미 82만4,791달러를 벌어들여 내년도 시드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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