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베이 힐 1R 우즈, 공포의 장타 데일리 공동선두
스타들이 모처럼 이름값을 하는 명승부가 펼쳐지려나.
세계 골프 최고스타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14일 막을 올린 PGA투어 베이 힐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총상금 40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스타중의 스타’ 타이거 우즈와 잔 데일리가 5언더파 67타로 다른 4명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또 스페인의 서지오 가르시아가 1타차로 선두그룹을 위협하고 있고 바로 또 1타 뒤에 비제이 싱과 필 미켈슨이 포진하는 등 쟁쟁한 선수들이 리더그룹에 쫙 깔려 불꽃튀는 대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14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 힐 클럽(파72·7,23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우즈는 규정타수내 그린안착률이 50%에 그칠만큼 아이언샷이 오락가락했으나 단 21개의 펏으로 라운드를 끝내는 등 정상의 숏게임을 앞세워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지난해 9월 캐나디언오픈이후 처음으로 1라운드 선두로 나섰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장타자 데일리는 이날도 우즈에 못지않은 엄청난 갤러리를 몰고 다니며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우즈 및 앙헬 카브레라, 잔 휴스턴, D.A. 와이브링, 스티브 플레시와 함께 공동선두그룹에 점프했다. 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니는 두 스타가 타이로 리더보드 맨 앞에 나선 데 이어 가르시아, 싱, 미켈슨 등 탑스타들이 전원 2타차로 뭉쳐있어 타이틀 레이스가 한층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한편 최근 2연승의 뜨거운 상승무드를 타고 있는 어니 엘스는 마지막홀에서 보기로 다소 주춤했으나 선두그룹에 3타차인 2언더파 70타로 공동 22위에 자리잡아 일단 타이틀 사정권을 유지했다. 반면 지난 2주간 딸의 출산을 지켜본 후 투어에 컴백한 유일한 한인스타 최경주는 공백으로 인해 샷 감을 잃었는지 전반적으로 샷이 난조를 보여 4오버파 76타, 공동 99위의 부진한 스타트를 끊었다.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적어도 5언더파를 치는 분전을 보여야만 컷 통과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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