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5)이 퍼팅난조로 발목을 잡혀 선두권에서 밀려난 반면 박지은(23)은 4연속 버디의 폭발력을 앞세워 전날보다 33계단을 뛰어올랐다.
22일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 노스 골프코스(파72·6,222야드)에서 벌어진 LPGA투어 웰치스 서클 K 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2라운드에서 김미현은 첫날 7언더파로 1타차 공동 2위로 나선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2오버파 74타로 부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6위까지 밀려났다.
대신 전날 공동 53위(1언더파)로 그저 그런 출발을 보였던 박지은은 버디만 5개를 낚으며 합계 6언더파 138타로 한인선수중 최고인 공동 20위로 솟구쳐 올라 상위권 진입의 희망을 되살렸다. 장정도 4언더파 68타의 호조를 보이며 합계 5언더파로 김미현과 함께 공동 26위 그룹에 합류했다.
하지만 단독선두로 나선 줄리 잉스터가 이날 8언더파 64타의 신들린 플레이를 보여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멀찌감치 달아나 있어 한인낭자들의 뒤집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날 김미현과 함께 공동2위에 포진했던 낸시 스크랜턴과 도로시 델라신은 이날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잉스터에 3타 뒤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2위를 유지했다.
김미현의 이날 아킬레스건은 퍼팅. 무려 33개의 퍼팅을 기록할 만큼 난조를 보여 그린을 놓친 홀에서는 거의 어김없이 파 세이브에 실패한 것이 김미현을 우승권에서 끌어 내렸다. 4번, 5번홀에서 파펏이 빗나가 2타를 잃은 김미현은 9번, 10번홀에서도 연속보기를 범해 한때 하위권으로 떨어질 위기를 맞았으나 12번홀 버디로 1타를 만회한데 이어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중상위권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친 카리 웹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3위를 달리고 있고 아니카 소렌스탐은 이날 6타 66타의 호조로 순위를 공동20위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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