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벌어지는 대회에서 한번 일(?)을 만들어 보려던 최경주(33)의 야망이 부진한 스타트로 인해 피어보지도 못한 채 시들 위기에 처했다.
28일 텍사스 휴스턴 인근 우드랜즈 TPC 코스(파72·7,018야드)에서 막을 올린 셀 휴스턴오픈(총상금 40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최경주는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 68위로 처졌다.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선두로 나선 짐 카터와는 7타 차.
지난해 초 휴스턴으로 이사한 뒤 가진 수많은 라운딩을 통해 익숙해진 이 코스에서 탑10은 물론 그 이상도 기대했던 최경주는 첫날 개운치 못한 출발 때문에 남은 3일간 힘겨운 도전을 맞게 됐다. 우선 당장 2라운드에서 분발해야 컷 통과를 기대할 수 있고 탑10의 희망을 살려가려면 2라운드부터 5∼6언더파를 몰아쳐야 하기에 부담이 커진 상황. 한편 2년전 투산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따낸 바 있는 카터는 이날 눈부신 퍼팅에 힘입어 7버디, 노보기 라운드로 에스테반 톨리도를 1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꼭대기에 올랐으며 또 1타 뒤에 비제이 싱 등 6명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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