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노스 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 옥스 컨트리클럽(파72·7,062야드)에서 시작되는 PGA투어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크라이슬러 클래식(총상금 380만달러)은 최경주(33)에게 기분 좋은 기억을 안겨준 대회다.
지난해 바로 이 대회에서 자신의 PGA투어 커리어 베스트인 공동 4위를 차지했고 13만1,950달러를 챙겨 한 대회 최고 상금도 벌어들인 것. 이 대회와 좋은 인연을 갖고 있는데다 이번 대회 출전선수 중 세계랭킹 17위의 라코 미디에잇이 최상위 랭커일 만큼 탑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불참해 최경주에게는 한번 욕심을 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평소의 기량만 발휘하면 탑10 진입 가능성은 충분하며 운이 따라줄 경우 생애 PGA투어 첫 승도 결코 먼 꿈이 아니다.
지난 7일 벨 사우스 클래식에서 공동 8위로 시즌 2번째 탑10에 오른 뒤 2주간 휴식을 취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5월말 메모리얼 토너먼트까지 5주 연속으로 대회에 출전할 계획.
한가지 보너스는 초반 호조로 인해 다음 5주 동안 1번만 탑10에 올라도 내년도 투어카드를 거의 확보하게 된다는 것이다. 최경주는 올해 현재까지 10개 대회에서 33만5,248달러를 벌어들여 상금랭킹 67위를 달리고 있는데 내년도 투어카드의 커트라인인 상금랭킹 125위가 45만∼50만달러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여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만큼만 성적을 낸다면 일찌감치 투어잔류를 확정짓고 남은 시즌을 여유를 갖고 임할 수 있게 된다.
대회 1, 2라운드는 골프채널과 FSN, 주말 라운드는 채널 2로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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