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페이서스 파워포워드 저메인 오닐이 NBA의 ‘노력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MIP(Most Improved Player) 트로피를 수상했다.
오닐은 25일 발표된 126명 NBA 기자단의 투표에서 1위표 52장을 차지, 이미 ‘올해의 수비수’로 뽑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파워포워드 벤 월래스(16표)를 제치고 올 시즌 최고의 실력 향상을 보인 선수로 선정됐다. 3위는 달라스 매브릭스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9표).
오닐은 지난 9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17순위로 포틀랜트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뽑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유클레어 하이스쿨에서 NBA로 직행한 케이스, 그러나 포틀랜드에서는 라시드 월래스와 브라이언 그랜트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다가 2000년 8월 페이서스로 트레이드 됐다. 그 당시에는 데일 데이비스를 내준 페이서스가 크게 밑진 장사였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6피트11인치 신장의 오닐은 지난 오프 시즌 점프슛을 보강한 결과 올 시즌 커리어 최다 득점(평균 19점)에 리바운드(10.3)를 기록하며 페이서스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오닐은 올 시즌 커리어 첫 올스타의 영예도 안았고, 팀메이트인 레지 밀러와 함께 올 여름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미 대표팀에도 뽑혔다.
오닐은 이날 대해 "내년에는 10∼20배 더 잘해 NBA 코트를 호령하고 싶다"며 "내년 시상식에서는 MVP 트로피를 받은 소감을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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