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가 올 시즌 3번째 ‘탑10’ 고지를 점령했다.
PGA투어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크라이슬러 클래식(총상금 380만달러)에 출전한 최경주는 28일 노스 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 옥스 컨트리클럽(파72·7,0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4일 합계 8언더파 281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날 탑10 입상은 지난 1월 소니오픈 공동 7위와 3주전 벨 사우스 클래식 공동 8위에 이은 올 시즌 세 번째.
전일 3라운드에서 퍼팅 호조를 보이며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몰아친 최경주는 마지막날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결국 버디를 낚으며 나흘 연속 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5월2일 뉴올리언스에서 개막되는 컴팩 클래식에 출전, 3대회 연속 ‘탑10’ 입성에 도전한다.
대회 우승은 로코 미디에이트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마크 캘커베키아를 3타차로 따돌리고 차지했다.
한편 28일 한국 용인 88골프장에서 끝난 한국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는 정일미가 우승컵을 안았고 박희정이 2위에 올랐다. 줄리 잉스터는 3위, 박세리는 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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