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3)가 PGA투어 진출 후 처음으로 ‘3연속 탑10’에 도전한다. 2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잉글리시 턴 골프&컨트리클럽(파72·7,116야드)에서 시작되는 컴팩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총상금 450만달러)에서 최경주는 올해 4번째이자 벨사우스 클래식(공동 8위)과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크라이슬러 클래식(공동 7위)에 이어 3연속 탑10 진입을 노린다.
최경주는 지난해 마지막 대회인 서던팜 뷰로 클래식(공동 6위)과 올해 첫 대회인 소니오픈(공동 7위)에서 탑10에 진입하는 등 이번까지 2차례 2연속대회 탑10을 이뤄냈으나 아직 3연속 탑10은 없다. 이번에 탑10에 오르면 코리안 PGA투어 도전사에 또 다른 굵은 획을 남기게 되는 것.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 3차례 탑10에 오르며 45만3,681달러(랭킹 51위)를 벌어들인 최경주는 상금랭킹 12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도 투어카드를 사실상 확보한 상태.
이제부터는 생존을 위한 수비형 작전이 아니라 정상을 노리는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포석을 갖춰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2연속 탑10에 오르면서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은 물론 퍼팅과 경기운영까지 PGA투어 정상급에 육박하는 향상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탑10은 물론 생애 PGA투어 첫 승도 결코 먼 꿈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최강자 타이거 우즈가 불참하나 지난해 챔피언이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데이빗 탐스와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 3위 어니 엘스 등 강호들이 상당수 출전,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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