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인 라이온스 클럽이 올 창립 25주년을 맞아 의욕적인 행사를 전개한다. 지난해 비영리단체 인가를 받은 것을 계기로 올해부터 장학금 지급, 불우이웃 돕기, 한인 유관단체 지원, 회원 배가운동 등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우선 오렌지카운티 인근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신청마감 5월28일, 인터뷰 5월30일로 제출서류는 봉사활동과 장래 포부가 담긴 에세이, 학교 추천서, 학교 성적과 SAT 점수다. 신청서는 정하석 장학위원장에 연락하면 된다(562-921-2255).

최근 김철씨가 신임회장에 선출돼 신구회장 이취임식이 6월4일 가든그로브 하이야트 레전시 호텔에서 열린다. 김 신임회장은 "폭넓은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회원을 더욱 늘리고 커뮤니티 봉사단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의욕적인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6월6일에는 장학금, 불우이웃 돕기 후원자를 위한 골프대회를 로스 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 김성록 기금모금 위원장은 "예년의 기금모금 골프대회와 달리 라이온스가 비영리단체로서 후원자에게 세금혜택을 줄 수 있게 됨으로써 도네이션을 한 단체, 업소, 개인을 초청하는 행사로 바꾸었다"며 "후원금으로 장학금뿐 아니라 커뮤니티 경로잔치, 개안수술을 위한 의료지원 등 폭넓은 활동을 할 예정이다"고 의욕을 보였다. 배종남 현 회장은 지난해 OC 가정상담소와 푸른 초장의 집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하종덕 홍보위원장은 "국제 봉사단체로 창립된 지 4반세기가 지나 그동안 수많은 타운 지도자가 이 클럽을 거쳐간 관록 있는 단체로 이제는 커뮤니티 내 봉사할 한인 일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며 동참을 촉구했다. 문의 (562)404-1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