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퀸즈식물원(QBA)내 서클가든이 21일 정식으로 ‘한국인 친구 정원(Korean Friends of QBA)’으로 지정됐다.
퀸즈식물원은 이날 ‘한국인 친구 정원’ 현판식을 갖고 이 정원에 한국 식물을 심어 한인들의 향수를 달래고 조그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가꾸겠다고 밝혔다.
QBA 한인후원회(회장 방준재)가 서클가든을 지원키로 함에 따라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퀸즈 식물원 수잔 라세르트 원장은 "9.11 테러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인사회가 후원을 자원해 줘 고맙다"며 "한인 후원회의 도움으로 이곳에 한국 식물 등을 심어 한국 분위기가 물씬 날수 있는 정원으로 단장하겠다"고 다짐했다.
방준재 회장은 "지금은 한국인 친구 정원으로 지정됐으나 이것이 미국 식물원내에 한국 정자가 들어서는 정원이 세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오늘 행사는 한인들이 뉴욕, 더 나아가 미국에서 함께 어울려 살기 위해 한발짝 다가선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박윤용 권익신장운동위원장은 "한인 후원회가 이 정원을 입양했으니 우리 2세를 키우듯이 정성과 깊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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