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뉴욕시에 3개 특수고등학교가 신설될 전망이다.
현재 뉴욕시에 소재한 특수고등학교는 브롱스 과학고등학교, 스타이브센트 고등학교, 브루클린 테크니컬 고등학교 등 3곳.
매년 3곳의 특수고등학교 입학정원 2,500명 자리를 놓고 2만명이 치열하게 별도의 입학시험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특수고등학교가 신설되면 정원규모가 400~500여명 늘어날 전망이다.
신설되는 특수고등학교는 최근 가버너스 아일랜드로 옮겨갈 뉴욕시립대학(CUNY)의 옛 캠퍼스 자리에 들어설 예정으로 브롱스 리맨 칼리지, 퀸즈 요크 칼리지, 맨하탄 시티 칼리지 등 3곳이 가장 유력시 되고 있다.
각 학교마다 특성을 달리해 시티 칼리지는 수학, 과학, 엔지니어링, 요크 칼리지는 과학, 리맨 칼리지는 아메리칸 스터디, 사회과학, 인문학 분야 교육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아직까지 공식 발표는 없는 가운데 CUNY 총장과 헤롤드 레비 뉴욕시교육감 등이 이에 관해 논의한 바 있고 현재도 시교육국과 CUNY 관계자 등이 매일 회의를 갖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빠르면 이 달 말부터 신설 특수고 교사 모집 광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CUNY 건물을 사용한 신설 특수고등학교가 들어서면 모든 재학생들은 11학년까지 고교 전과정을 마치는 것은 물론 고교졸업 필수시험인 리전트 시험 통과를 기본 원칙으로 삼게 된다. 대신 12학년이 되면 대학과목을 최고 1년간 풀타임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수학생들에게 대학입학 준비를 시킬 방침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특수고등학교 신설조치는 특수고 입학경쟁을 다소 완화시키는 것은 물론 고등학교 과밀학급 문제에도 일조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반면, 회의적인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우수 학생과 일반학생을 격리시켜 학습하는 것은 일반학생들의 학습욕구를 자극시키지 않아 소수에 의해 다수의 학생이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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