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힘’은 역시 무서운 걸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서울행 주중 좌석은 텅텅 비면서 주말에만 오버 부킹이 되는 현상을 피하기 위해 주말요금 차등제를 도입한 결과 주말과 주중 탑승률이 거의 대등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올들어 처음 요금 차등제를 도입하면서 주말요금을 주중 보다 50달러 더 비싸게 책정했다. 항공사 공시가격 기준으로 성수기 요금은 주중 989달러, 주말 1,039달러선(세금 별도).
이로 인해 평상시 10% 이상 차가 나던 두 항공사의 주말과 주중 탑승률은 현재 평균 80%선으로 거의 비슷해졌다.
대한항공 LA여객지점의 문용주 차장은 “요금 차등제 후 꼭 주말이 아니면 곤란한 고객을 제외하고는 고객이 요일별로 고루 분산되는 효과가 뚜렷하다”고 전했다. 아시아나 미주본보의 김병연차장도 “고객 분산으로 서비스도 예전에 비해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주말예약 폭주로 항공사는 항공사 대로 고충이 컸던 반면 고객의 입장에서는 요금을 50달러 더 내야하는 부담은 있지만 주말 예약이 한결 쉬워져 서로 편리하다는 이야기다.
외국 항공사들은 주말요금 차등제를 오래 전부터 적용해 왔지만 한국 항공사들은 지난 4월 처음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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