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CHB 아메리카’로…자본금 6천만달러, 동서부 영업망 구축
캘리포니아 조흥은행과 뉴욕조흥은행이 합병, 오는 10월 ‘CHB 아메리카은행’(가칭)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즉 현재까지 LA와 뉴욕에 별도 현지법인을 두던 체제를 단일 현지법인 체제로 전환, 미주 영업을 일원화 한 것이다.
조흥은행 미주법인 합병추진위원회(합추위)는 29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지난 21일 캘리포니아 법인과 뉴욕 법인의 합병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10월까지 통합절차를 마무리하고 합병은행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은행의 합병은 뉴욕 법인이 LA 법인을 흡수 통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통합 은행명은 조흥에서 ‘CHB 아메리카’로 잠정 결정됐다.
이에 따라 신설되는 미주 조흥은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합쳐 자본금만 6,000만 달러 규모가 되나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감자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라에 이어 두 번째로 미 동부와 서부에 영업망을 갖춘 한인은행이 된다.
조흥 합추위는 우선 전산 통합 및 운영 규정 일원화 작업을 가능한 빨리 완료하기로 했다. 또 내년까지 캘리포니아와 뉴욕에 각각 지점 1-2개를 더 신설하는 것을 비롯 성장속도를 지켜보면서 장기적으로는 나스닥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뉴욕조흥의 한 관계자는 29일 “FDIC의 합병승인은 이미 내려졌으며 주 은행감독국의 서류승인절차만 남겨 뒀다”며 “이번 합병으로 미 전역에 점포를 두고 미시장을 본격 개척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라고 전했다.
지난 95년 LA의 가주서울신탁은행 인수로 탄생한 캘리포니아 조흥은 IMF 사태 후 한 때 매각이 추진되다가 이번에 뉴욕 조흥과 합병된 것이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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