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종 우편보다 최고 10배정도 요금이 더 비싼 ‘프라이어리티 메일’(Priority Mail)이 오히려 1종 우편보다 배달은 더 늦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국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프라이어리티 메일’의 평균 배달 소요시간은 2.7일로 일반 1종 우편의 2.1일보다 반나절 이상 더 걸렸다. 3일 안에 수신인에게 배달되는 비율도 70% 수준에 그쳐 일반 1종 우편의 80%선 보다 낮았다.
‘프라이어리티 메일’의 배달시간은 갈수록 늘어 지난 99년 2.1일에서 2001년에는 2.4일로 지연됐다.
기본 요금은 1종 일반 우편이 34센트, ‘프라이어리티 메일’은 3달러50센트.
배달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는데 대해 우정국 관계자들은 우선 지난 9.11테러이후 여객기를 통한 ‘프라이어리티 메일’의 경우 폭발 위험 등에 대한 사전 조사가 엄격해진데 따른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 눈덩이처럼 불어난 우정국의 적자폭도 신속한 서비스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우정국의 올 회계연도 적자는 15억 달러 수준.
‘프라이어리티 메일’의 취급량은 연 11억개 수준으로 우정국이 한 해 벌어들이는 수입은 5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해광 기자>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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