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신물질을 개발한 한국의 바이오 벤처기업이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시장개척에 나섰다.
97년 코스닥에 상장된 벤트리 주식회사(Ventree, 대표 이행우)는 혈액기능 활성화를 이용한 퇴행성 질환 치료제인 ‘VNP001’을 개발하고 응용제품의 판매확대를 위해 올 10월 시애틀에 자체 공장을 준공한다. 2년 전 시애틀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벤트리는 신물질과 생산공정에 관해 미 특허를 취득했다.
갈조류에서 추출된 물질인 ‘VNP001’은 심혈관 질환의 개선과 관련된 뛰어난 생리활성 성분을 지니고 있어 혈액응고를 막고 관절염, 신경통, 치매 등 퇴행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벤트리는 밝히고 있다.
연세대 임상실험 결과에서는 환자들의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가 떨어지고 혈액응고 속도가 저하된 것으로 드러났다.
벤트리는 신물질을 신약개발, 의약식품, 기능성 식품 사업으로 연결시켜 고기능성 식품 파워모바(Mo’Bar), 특수 영양식품 올카바스(ALCABAS), 배스케이드(VASCAIDE), 정혈환 등의 제품을 내놓았다. 벤트리는 다음달 초 이행우 박사 등 관계자들의 LA 방문을 계기로 남가주에서도 본격 마케팅에 들어간다.
(425)251-0405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