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인해 중단된 올 LPGA시즌의 2번째 메이저 대회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골프 코리아’의 출발은 부진했다. 단 1명도 언더파의 벽을 뚫지 못하고 있다.
6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 컨트리클럽(파71)에서 막을 올린 대회의 선두는 디펜딩 챔피언 카리 웹. 15번홀까지 5언더파를 기록한 웹은 4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친 베스 대니얼에 1타를 앞서가고 있다. 커리어 첫 LPGA챔피언십 타이틀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아니카 소렌스탐은 1언더파70타로 공동 8위.
1타 뒤 공동 18위 그룹에는 이날 9명 한인골퍼들 가운데 유일하게 오버파를 모면한 박세리가 속해 있고, 1오버파 공동 26위 그룹에는 박지은, 펄신, 박희정 3명이 올라있다. 박지은은 티오프 시간에 빨랐던 덕분에 18홀을 다 돌았지만 각각 10번과 12번홀에서 멈춘 펄신과 박희정은 7일 새벽같이 일어나 나머지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2라운드에 들어가야 한다. 13번홀까지 3오버파를 쳐 공동 60위에 머문 이정연과 3주동안 기껏 재정비를 하고 나와 12번홀까지 6오버파 공동 117위의 극부진을 보인 김미현도 마찬가지.
그밖에 장정과 한희원은 4오버파로 첫 18홀을 끝내 공동 82위에 그쳤고, 이선희는 11오버파로 144명 출전자중 공동 141위로 쳐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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