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UC어바인 졸업식에서 배출되는 새 박사는 고작 159명으로 10년 사이 최저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오히려 23명이 줄었다.
일반적으로 주요 연구기관은 박사 배출 수에 따라 그 평가가 매겨진다. 최근 미 전국 무대에 상위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려는 UC어바인이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박사 배출로 이미지의 타격을 입게 됐다.
학교 당국은 1990년 중반 대학원 등록 학생이 감소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은 보통 5~6년 걸린다. 그 후 대학원생이 증가, 현재는 600명이 이르고 있다.
그러나 UC어바인보다 규모가 적은 UC샌타바바라는 올 250명의 박사가 탄생할 예정이며 2년 전보다 1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UC샌디에고는 285명으로 꾸준하다.
박사수 감소 외에도 UC어바인은 최근 다른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대학원생들이 교내 아파트 부족과 그 배당 정책에 항의, 지난달 29일부터 교내에서 텐트를 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더 중요한 문제는 대학 발전에 필수 불가결한 외부 도네이션이 지난 3분기 동안 1,400만달러나 감소했다.
여기에 미술과 경영대학원의 교수진이 안정을 못 찾고 동요하고 있으며 재능 있는 교수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밖에도 법대 신설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새로 발족된 통신 연구기관이 지지부진한 상태에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