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검찰은 카운티 내 9곳에서 발생한 ‘어린이 놀이터 위험물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된 이민국 임시직원 로리 엘리자베스 피셔를 18개항의 중범혐의로 6일 정식 기소했다. 피셔의 행위로 인해 다친 사람이 없었지만 모든 항목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12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셰리프국은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셔를 이 사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2주 전부터 예의 주시해 왔다며 그녀의 차와 집에서 사건과 관련된 면도날과 시·명상이 적힌 기록들을 유력한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셰리프국이 결정적으로 피셔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적극적으로 감시를 시작한 것은 지난달 23일부터. 그 날 경찰은 피셔가 미션비에호의 조이너팍을 심야에 방문한 것을 현장에서 목격하고 조사를 했으나 그 당시 아무런 위험물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 후 피셔 차에 감시장치를 부착하고 적극적으로 따라 붙은 결과, 지난 4일 새벽 1시30분쯤 미션비에호 소재 비스타 델 라고 공원을 서둘러 떠나는 그녀를 붙들기에 이르렀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피셔를 체포하기 전에 이미 그녀를 3차례이상 조사했다. 이 과정에 그녀를 거짓말 탐지기 검사와 유사한 ‘음성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그녀는 통과하지 못했다. 피셔는 그동안 수차례 경찰에 때로는 가명으로 때로는 실명으로 위험물체 타겟지역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셔가 기록한 일지에는 ‘어린이가 다친다’ ‘경찰과 어린이를 비웃는다’ ‘보복적’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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