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를 영입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LA 갤럭시(16승3무9패)가 25일 플레이오프에 돌입, 구단 사상 첫 우승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올 미 프로축구 리그(MLS) 시즌은 플레이오프에 오른 8개 구단 중 4개 구단이 2승점(36∼38) 상간에 엉켜있는 등 혼전태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군계일학’ 51점을 획득, 플레이오프 전체 홈필드 이점을 따낸 갤럭시의 정규시즌 전적이 더욱 돋보인다.
그러나 갤럭시의 시기 슈미트 감독은 지난해에도 최다승 팀이 우승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갤럭시는 또 구단 사상 최다 24승(8패)를 올렸던 지난 98년 시즌에도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등 4차례 서부 컨퍼런스 우승에도 불구 아직 MLS 타이틀이 없기에 더욱 마음 놓을 수가 없다.
탑시드인 갤럭시는 25일 8번 시드 캔사스시티 위저즈(9승9무10패)를 불러들여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상대전적이 2승1무1패로 우세한 갤럭시는 때마침 절정의 컨디션에 올라있다. 갤럭시는 올해 리그 최다 24골을 터뜨린 ‘원톱’ 카를로스 루이스와 리그 최고 골키퍼 케빈 하트먼(게임당 1.09 골 허용)을 앞세워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했다.
갤럭시 수비수 알렉시 랄라스는 갤럭시가 올해 다른 점을 단연 과테말라 출신 포워드 카를로스 루이스의 가세로 꼽는다. “모국에서는 프레셔가 너무 많아 못 뛰겠다”는 루이스는 그리스 프로리그의 ‘실패작’이었지만 미국에서 대히트다. 랄라스는 이에 대해 “루이스는 타고난 선수다. 실력도 안 되면서 돈만 많이 받고 왔던 다른 외국선수들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게임당 관중수가 1만5,822명으로 지난해 보다 6% 늘어난 MLS 결승은 오는 10월20일 메사추세츠주 폭스보로 스테디엄에서 열린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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