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갤럭시가 구단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갤럭시는 5일 파사디나 로즈보울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사커(MLS) 준결승 시리즈 1차전에서 간판스타 카를로스 루이스의 2골에 힘입어 콜로라도 래피츠를 4대0으로 완파, 2점만 추가하면 결승 무대에 올라서게 됐다. 갤럭시는 남은 2경기에서 1승 또는 2무승부를 기록하면 구단 사상 첫 결승 진출이 확정된다.
갤럭시는 이날 2만4,732명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래피츠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전반 골키퍼 케빈 하트맨이 래피츠 잔 스펜서의 페널티 킥을 막아내 위기를 모면한 갤럭시는 루이스가 2골, 대니 케일리프와 에즈라 헨드릭슨이 각각 1골씩을 터뜨려 낙승했다. 갤럭시의 간판스타 루이스는 정규시즌에 리그 최다 24골을 기록한데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4경기만에 벌써 6골을 터뜨렸다.
갤럭시는 9일 콜로라도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질 경우 UCLA 풋볼경기와 스케줄이 겹치는 관계로 12일 칼스테이트 풀러튼의 타이탄스 스테디엄에서 3차전을 치르게 된다.
한편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콜럼버스 크루의 준결승 시리즈 1차전은 2차 연장전까지 양틴이 단 한 골을 넣지 못해 0-0 무승부로 끝났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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