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동대문 상가와 같은 인기 의류 쇼핑센터를 만들겠습니다."
오는 11월20일 오픈 예정인 칼리지포인트 동대문쇼핑센터에 각종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공급하게될 리세(LIEXE) 이주열(33) 사장과 김혜경(34) 기획실장은 "동대문쇼핑센터는 앞으로 노력 여하에 따라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10년간 의류 관련 업종에서 일해왔고 현재 서울 갤러리아 백화점에 리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남대문 패션시티와 동대문 신평화시장에도 2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이 사장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동대문 시장과 비교하면 플러싱은 이제 시작 단계"라면서 "한국에서 공급하게 될 의류와 액세서리 등의 품질과 가격, 유행 등은 주위 어느 매장에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1주일간 플러싱에 머물면서 주변 의류매장 실태와 현지 사정 등을 조사해왔는데 "현재 이곳의 봉제업 수준이나 임금, 각종 여건 등을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성공 가능성은 높다"며 "우선 아웃렛 형태로 매장을 꾸며 시장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디자이너 브랜드인 ‘레베카’에서 7년간 일했던 김혜경 실장은 "일부 매장에서는 유행이 한참 지난 옷을 파는 등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크게 딸리는 것 같다"며 "홍보만 확실하게 하면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사장 일행은 이번 방문기간 중 동대문 쇼핑센터의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36개 입점 예정 업체들을 상대로 필요한 의류나 액세서리 등을 생산하고 있는 한국의 공급업자와 연결해 주고 있다.
김 실장은 "한국의 경우 원단만 확보되면 디자인부터 제작, 매장 전시까지 불과 하루, 이틀이면 충분할 정도로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우선 신제품과 인기를 끌었던 이월제품이 골고루 갖춰진 아웃렛 매장으로 동대문쇼핑센터를 꾸민 뒤 수요에 따라 점차 패션 전문 매장으로 변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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