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E서 차량 3대 총격 당해...모방범죄에 수사 초점
11명의 사상자를 내며 워싱턴DC 일대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얼굴없는 범인의 저격’과 유사한 사건이 뉴욕에서도 발생, 우려를 사고 있다.
낫소 카운티 경찰은 최근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LIE)를 달리던 차량 3대가 총격을 당한 사건이 워싱턴 범죄를 모방한 것인지를 놓고 면밀히 수사하고 있다고 17일 발표했다.
낫소 경찰은 "지난 13일 오후 7시30분께 LIE 옆 롱아일랜드 스패로 드라이브의 친척집을 방문하고 매세추세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에 탑승하려던 남성이 ‘멀리서 폭죽을 터뜨리는 소리가 들린 뒤 탄환이 머리위로 지나갔다’는 신고를 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거의 같은 시각 인근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를 달리던 여성이 ‘폭죽 터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난 뒤 조수석 문에서 무엇인가 흔들리는 소리를 들었다. 이튿날 오전 차량정비소에서 조수석 문 손잡이에 구멍이 뚫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신고해와 이들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정비소는 이 여성이 운전하던 BMW 528i 차량의 조수석 문을 분해한 결과 총알로 추정되는 납덩어리를 발견했다.
이외에도 13일 오후 7시30분께 손님 7명을 태우고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를 달리던 리무진 기사가 차량에 총격을 당했다고 16일 경찰에 신고했다.
리무진 기사는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에서 총탄이 발사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뒤늦게 피해 사실을 신고했으며 차량 앞 부분과 배터리에 총알이 관통한 것 같은 구멍이 뚫려있다.
한편 오하이오주 고속도로 경찰도 15일 오후 I-71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와 트럭이 각각 총격을 받고 유리창이 깨진 사건을 유사 사건일 수도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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