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스트릿 저널 보도, 내달부터 팔리는 모든 주택 대상
다음달부터 뉴욕주에서 팔리는 모든 주택들은 일산화탄소 모니터를 달아야 한다. 또 뉴욕주처럼 주택에 일산화탄소 탐지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주와 시들이 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이 17일 보도했다.
일산화탄소는 냄새와 색깔이 없으며 결함 있는 난로 및 스토브와 바비큐 그릴 등에서 나오며,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한 해 2000명에 이르고, 환자수는 몇 배가 더 많다. 그런데도 일산화탄소 탐지기를 설치한 가정은 전체 가정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뉴욕과 비슷한 법이 이미 로드아일랜드와 뉴저지, 웨스트버지니아에서도 통과됐다. 다른 많은 주에서도 같은 법안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시단위의 지방정부도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시카고와 세인트루이스는 탐지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조례를 공포했다.
미 주택감독관협회(American Society of Home Inspectors) 스테판 글래스톤 부회장은 "탐지기는 많은 가족들을 위험에서 구할 것"이라며 "탐지기가 없는 가정에서 난방기구가 고장날 경우, 아침에 일어날 수 없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아메리칸 저널 오브 이머전시 메디슨’에 실린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탐지기를 의무화한 시에서는 가스유출로 인한 사망사고가 다른 시보다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어 시카고에서는 연구 대상기간 동안 일산화탄소에 노출된 사람들의 사망률이 0.4%로서 LA의 15%보다 훨씬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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