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이브센트 특수고교는 `학부모 가이드’ 및 `대학진학 가이드’의 한국어 번역판 발행을 위해 한인학부모회에 기금을 공식 지원한다.

한인학부모회 에이미 서 회장에 따르면 영어가 불편한 한인 학부모를 위한 한국어 가이드 책자 제작의 필요성을 학교측이 최근 적극 수용해 1,500여 달러의 기금 지원을 우선 승인한 것.

이에 따라 한인학부모회는 가이드 책자의 수정 작업이 완료되는 추수감사절을 전후로 학교측으로부터 원본을 전달받아 올해 안으로 한국어로 학부모 가이드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학부모회는 우선 학부모 가이드 150부 제작을 서둘러 학부모의 요청이 있을 때에 한해 무료로 전달할 예정이며 대학진학 가이드는 유료로 판매할 계획이다(가격 미정).

서 회장은 "대학진학 가이드의 한국어 책자 발간을 위한 기금 지원은 내년도 예산으로 책정돼 있으나 우선 한인학부모회 기금으로 이를 충당키로 했다"며 "전체학부모회에서는 이를 각각 2달러와 3달러에 판매하고 있지만 한국어 학부모 가이드는 무료로, 대학진학 가이드는 유료로 한인학부모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열린 스타이브센트 고교 정기 학부모회의에서는 학년대표 선출에 조명숙(9학년), 이남기(10학년), 송봉희(11학년), 솔로몬 김(12학년) 등 4명의 한인후보가 출마해 선의의 경쟁을 치르기도 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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